그대 생각하는
내 마음엔
. 아침엔 나팔꽃
한낮엔 해바라기
저녁엔 달맞이꽃
,아니, 아니,
아침에도 달맞이꽃
저녁에도 나팔곷
한밤중엔 저 모든 꽃들이
무수히 피엇다가 지기도 하지..
변덕이라고 하지 마라.
그러기에 사람이지.
어리석은 진실
아름다운 오류
미련을 두고 떠나는
또 다른 오류
새나 개들이라면
그럴 수나 잇겠어?
무슨 소리,
저 빨간 고추 잠자리 한 마리도
이 꽃에서 저 꽃으로
옮겨 앉을 땐
엷은 가을 햇살 속
반짝이는 날개 너머로
흔들리는 꽃잎들을
뒤돌아 보기도 하던 것을.
'노을 비낀 숲에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그 양평에... (0) | 2009.11.20 |
---|---|
가을 이 때쯤엔 (0) | 2009.10.24 |
그 때 그 시절 2 (0) | 2009.09.21 |
그 때 그 시절 1 (0) | 2009.09.07 |
산에 오지를 말든지, 담배를 피우지 말든지... (0) | 2009.08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