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 비낀 숲에서

내 사랑은

해선녀 2004. 3. 9. 05:40

 

 

 

 

 

 

내 사랑은
그대 향내 맡기 

 

저녁마다

지친 몸으로

돌아와 눕는

그대에게서

 

사향노루

냄새를 맡는다.

 

내 사랑은

소리없는 바람

 

소리내면 그대 깰새라

가만히 그대 손만

만지고 간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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