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 비낀 숲에서

채송화 사랑

해선녀 2004. 1. 31. 15:16
 그대를 사랑하고도나는 말하지 못하였네.사랑이라고 말하는 순간내 사랑이 그 말에 갇힐 것 같아서.이제 와 내 사랑은 뜨락 낮은 곳에 피어 있는채송화라고나 할까?작고 낮은 꽃이지만들여다 보면 볼수록그 안이 바다처럼 열리는.아무도 날 들여다 보는 사람 없이여름이 다 가고 있네.채송화처럼 작지만바다처럼 넓은 내 사랑,바보같은 그런 사랑을 이제 와 그대는 무엇이라고 불러 주리?03/08/17 V. Monti -Csardas/Lee,Sunny 연주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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