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 비낀 숲에서

서울의 봄

해선녀 2007. 5. 5. 02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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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아, 

가는 봄을 잡지는 못해 

우리는 늘

봄을 맞으러 가는 걸요. 

 

그래, 그래.

아쉬움도

설레임도

알고 보면 한 통속이지.

 

풍선을 들고

풍선이 된 아이들과

아이의 손을 잡고

아이가 된 어른들이 

한 물결을 이루며 흘러 간다.

  

둥둥둥둥 

세종로에서 인사동으로 

인사동에서 청계천으로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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