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 비낀 숲에서

벚꽃 처녀들

해선녀 2004. 4. 4. 06:04
 
사진: 달빛 
 
< 두 송이  꽃들 >
 
해맑은 미소.수줍은 몸짓으로
평행하는 두 弦처럼
떨린음으로 속삭이며 귀기울이며
서로 다독거리네.
누가 무어래도 언제 져 가도
      둘이 함께 피었던 기억 잊지 말자고.      
 
          (3월 29일날 올린 시 중에서